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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속눈썹을 자라게 하는 약 라티스(Latisse: 앨러간 제약회사)를 속눈썹 빈모증(貧毛症) 치료제로 26일 승인했다.
라티스는 살균된 1회용 도포장치로 위쪽 속눈썹 기저부에 하루 한 번씩 바르면 속눈썹이 길게 자라고 짙어진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하면 속눈썹은 점차 원래의 빈모상태로 되돌아간다.
라티스는 앨러간 사의 녹내장 치료용 점안액인 루미간과 성분은 같으나 이름만 바꾼 것이다.
루미간은 녹내장의 원인인 높은 안압을 떨어뜨리는 약으로 임상시험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속눈썹이 길게 자라는 “부작용”이 나타나 앨러간 사는 이를 눈썹 빈모증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FDA에 신청해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앨러간 사는 내년 1.4분기 중에 라티스의 시판을 개시할 예정으로 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는 라티스는 눈의 충혈, 가려움 또는 눈꺼풀 피부가 어두운 색을 띠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코가 아닌 입으로 숨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린이 중에 얼굴 모양이 변형됐거나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면 입으로 숨을 쉬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입으로 호흡하면 뇌에 대한 산소 공급 부족, 호흡기 질환, 얼굴 모양 변형, 충치 증가 등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으로 호흡하는 것은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막힘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코가 휘어져 있거나 코 안쪽 조직인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진 것도 원인이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코 질환으로 한의원을 찾는 어린이의 약 절반이 입을 숨을 쉰다. 코 막힘 등이 주 원인으로 판단되지만, 유아기 때 잘못 형성된 호흡 습관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으로 숨쉬면 코로 숨 쉴 때보다 폐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약 20% 적다. 코 점막에는 호흡에 필요한 상피세포가 분포하고 있어 흡입한 공기가 원활하게 폐로 들어가지만, 입에는 이런 조직이 없어서 공기를 폐로 보내는 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폐에서 흡수돼 혈액을 따라 뇌 등 온 몸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도 그만큼 적다. 그 밖에 입 호흡을 하면 잠을 자주 깨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성격이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을 잘 내고, 뇌 기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코에는 호흡할 때 공기 속 이물질을 걸러주는 섬모(털)와 점막 조직 등이 발달돼 있지만 입에는 이런 장치가 없어 공기 중 이물질이나 세균 등이 몸 속에 들어오기 쉽다.
강남퍼스트치과 장혁진 원장은 "입 호흡을 하면 침의 양이 깨어 있을 때는 약 10~20%, 잠잘 때는 30~40% 가량 적다. 침이 마르면 세균이 잘 번식해 충치나 잇몸 병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입 호흡을 하면 또 무턱이 되거나 얼굴이 점점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이들의 입 호흡을 바로 잡아주려면 코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찬 교수는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으면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를 떼어내는 수술로 코 호흡이 원활하게 해준다"고 말했다.